왜본업에서 반전의 계기가 오지 않던 때, 대출이 아닌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를 사내벤처로 시작했어요. 사회생활 10년에 남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제는 리더를 돕는 일을 넘어 창업가로서의 여정을 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했어요.
문제패션 플랫폼은 평균 32일 뒤에 정산해 주는데, 동대문 도매시장은 99%가 현금 결제예요. 주문이 늘어 현금이 모자라면 셀러는 사입을 못 하고, 배송이 늦어지고, 플랫폼에서 패널티를 받아요.
한 일2022년 6월 펀다 안에서 법인을 세워 사내벤처로 시작했고, 2023년 초 서비스를 내놨어요. 그해 5월 펀다 멤버들과 법인으로 옮겨 공동대표를 맡았어요. 동대문 도매 결제를 후불로 바꿨어요. 펀다의 상점 매출 평가 시스템을 모델로 온라인 셀러의 미래 매출을 예측해서, 셀러가 당장 현금이 없어도 사입할 수 있게 했어요. 구매 확정을 기다리지 않고 출고 요청된 매출부터 한도에 반영했고, 365일 24시간 5분 안에 송금했어요. 8월에는 첫 셀러 세미나를 열어 300명 가까이 신청받았어요.
고민"이대로는 3개월도 버티기 어렵다"는 위기에서 시작했어요. 초기 제품은 디자인도 화면도 단순했지만, "내 매출을 5분 안에 즉시 송금받는다"는 한 문장에 고객이 반응했어요.
결과결과가 따라와서 펀다와 바이나우 모두 다시 살아남았어요. 무신사 파트너의 생산 자금 부담을 덜어 주는 일도 함께했어요. 조지워싱턴대 경영대 연구팀과는 1년 동안 선정산이 셀러 매출에 미친 영향을 같이 분석했어요. 2025년 8월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고, 10월 31일 회사를 떠났어요. 회사는 2026년 1월에 인수됐어요.